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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통상담당 "美와 무역, 위협 아닌 상호 존중 기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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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50% 관세 위협 이후 성명…"EU 이익 수호할 준비 됐다"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브뤼셀에서 무역각료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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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으로부터 50%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유럽연합(EU)이 협상에서의 상호 존중을 요구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24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EU와 미국의 무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며 "위협이 아닌 상호 존중을 따라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EU와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내달부터 50%의 관세 부과를 위협했다. 이후 백악관 질의에서는 "어떤 협상도 바라지 않는다"라고 강경 입장을 천명했다.

    해당 발언이 있은 이후 셰프초비치 집행위원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통화가 이뤄졌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EU는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합의를 만들기 위해 전념하고 있으며, 전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선의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경고했다.

    EU는 미국의 주요 교역 파트너 중 한 곳이다. USTR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의 EU 상대 상품 수출 규모는 3702억 달러(약 506조4336억 원), EU의 미국 상대 상품 수출 규모는 6058억 달러(약 828조7344억 원)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당시 EU에 기본 관세를 10%가량 웃도는 20%의 상호관세를 매겼다. 이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10% 이상에 해당하는 관세의 시행을 일시 유예하고 EU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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