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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경남도, 조선업 '광역형 비자'사업 선정…해외 전문인력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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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까지 용접·도장·전기 3개 직종 670명 새로 확보

    연합뉴스

    경남 조선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법무부가 주관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뽑혀 내년까지 조선업 분야 해외 전문인력 670명을 새로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초 기계·금속재료 부품·정보기술 분야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남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조선업 분야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남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내년 사이 외국인 670명이 특정활동 비자(F-7)로 입국해 경남 조선소에서 용접·도장·전기 등 선박 건조에 필요한 3개 직종에서 일한다.

    경남은 울산과 함께 우리나라 2대 조선업이 중심지다.

    그러나 과거 조선 침체기에 많은 내국인 인력이 조선업을 떠났다.

    여기에 인구 감소, 내국인의 조선업 기피 등이 맞물려 현재 조선 호황기에 진입했지만, 현장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비전문인력 비자(E-9)를 통해 외국인 1만명 이상이 거제시를 중심으로 경남 조선소와 협력업체에서 일한다.

    그럼에도 인력난이 여전히 심각하자 경남도는 용접·도장 등 분야에서 기량이 검증된 외국인을 입국시켜 일하게 하는 조선업 분야 광역비자 시범사업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경남도는 해외 우수인력 선발부터 비자 발급,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남 비자 지원센터'(가칭)을 운영해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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