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이겨달라”…보수 결집 영향 촉각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2025.5.24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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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부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는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후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이번 대선이 가지는 의미와 무게를 함께 공감하고 계신다”라며 박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 방문 소식을 알렸다. 구 의원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다시 바로 설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주저 앉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대선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정당당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번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이 공개 행보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선거기간 막바지 보수 결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당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말한 바 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에 앞서 구미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께서 흉탄으로 돌아가시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이 돼 집도 다 뺏기고 달성에 계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당하고 물러나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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