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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울산교육청, 반구천의 암각화 가치 알린다…맞춤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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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세계유산 등재 유력한 반구천 암각화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은 암각화의 가치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초등학교 3∼4학년 사회과 지역화 교재에 암각화 관련 내용을 포함해 학생들이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교재 개정 시 최신 정보와 자료를 반영해 더욱 내실 있게 구성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에 '울산 탐구생활'을 고시 외 과목으로 승인하고, 학생들이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학교-고교학점제 전환기 교육과정 이음자료에는 '울산의 역사·유적'과 '자연환경' 관련 주제에 반구천의 암각화를 반영했다.

    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운영 중인 '공교육 토론 아카데미'에서는 암각화 보존을 주제로 정해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했다.

    하반기에는 '울산학생 참여 한마당' 행사를 열어 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한 학생 의견을 모아 향후 교육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연수원에서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활동도 할 계획이다.

    '학교 밖 네트워크' 직무 연수 과정에 '선사시대 울산의 모습 찾아보기' 교육과정을 6시간 편성하고, 각종 자격 연수에 암각화 탐방 현장 체험을 반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암각화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울산의 미래 세대가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존 활동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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