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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대선을 닷새 앞두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습니다.
금통위는 오늘(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낮췄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사이 네 번째 인하입니다.
민간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이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뒷걸음쳤고, 미국발 관세전쟁 등의 영향으로 수출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를 낮춰 소비·투자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11월에도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후 올해 1월 쉬었다가 2월 다시 0.25%p 인하로 통화 완화를 재개했지만, 지난달 다시 동결했습니다.
0.1%에 그친 지난해 4분기 성장률과 미국 관세정책 위험을 근거로 시장에서는 인하 기대가 컸으나 1,500원을 넘보는 원/달러 환율 불안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1분기 -0.2%의 충격적 역성장까지 현실로 확인된 만큼, 소비와 투자 진작 등을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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