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금)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당신 음주운전했지?" 유흥가서 22명 협박 돈 뜯은 일당 적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흥가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의 앞을 가로막거나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거액을 뜯은 20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충북경찰청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 A 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하고, 가담 횟수가 적은 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9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청주와 대전의 유흥가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 운전자 22명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유흥가 주변을 배회하다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차량에 올라 운전을 시작하면, 렌트카와 오토바이를 몰고 뒤따라가 차량 앞을 가로막거나 고의로 추돌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은 이 같은 방식으로 11명으로부터 총 4천500만 원을 뜯어냈으며,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일부 운전자는 실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이들이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23차례 고의로 사고를 내 1억 5천400여만 원의 보험금을 부정하게 타낸 사실을 적발하고 사건을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