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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가 싱가폴 소개 블록체인 전문기업 웹3솔루션즈와 손잡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 및 지역화폐의 디지털 전환 기반으로 한 결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3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새로운 간편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스코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및 유통사업을 담당하게 되며 웹3솔루션즈는 파라메타와 함께 기술 개발 및 인프라를 제공한다. 앞서 인스코비는 파라메타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28일에 밝힌바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 변동성이 큰 기존의 암호화폐와 달리 법정 통화 등의 안정적인 실물자산을 담보로 해 코인과 법정화폐의 가치를 1:1로 고정해 발행하는 가상화폐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스테이블 코인의 시장 규모는 가상자산정보제공업체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373억 달러로 1년만에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앞서 미국의 스테이블 코인 법안인 ‘미국 스테이블 코인을 위한 국가혁신 지도 및 설립법(GENIUS Act, 지니어스) 법안이 최근 상원 토론종결 표결에서 가결됐다. 이번 절차는 입법 절차 진행을 방해하는 필립버스터를 막는 표결로써 이제 정식 표결만 남기게 됐다. 이에 국내에서도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제도화와 법제화를 두고 논의가 활발하다.
인스코비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기초자산으로 지역화폐를 거론했다. 기존에 각 지자체별로 나뉘어져 있는 온·오프라인의 지역화폐를 디지털화시켜 스테이블 코인 형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화된 스테이블 코인을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한 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지역 시민들과 소상공인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이 기존 지역화폐의 정산 지연과 유통 한계 등 구조적 문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서비스는 2026년을 목표로 한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의 디지털화와 현대화를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시범사업을 거쳐 원화 스테이블 코인 시스템을 전국 단위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영광 웹3솔루션즈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인스코비와 함께 국내외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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