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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영화계 소식

    영화계 "영화산업 회복 골든타임… K무비 전략적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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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향한 영화계 기대감

    영발기금 확대 조성·홀드백 정상화 등

    영화산업 회복 위한 정책·지원 목소리

    "K무비·독립예술영화 역량 강화 지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은 영화산업이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지속가능한 길로 나아가도록 힘써야 할 때입니다.”

    이데일리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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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돼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안정적인 영화기금 확보, 예술독립영화 지원 확대, 관객 확보 지원 등을 영화계 주요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더불어 문화콘텐츠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를 공언하는 등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영화계는 세계 영화계를 휩쓴 K무비가 저력을 다시 회복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새 정부가 전폭 지원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인연대(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K문화강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영화인연대는 K컬쳐의 핵심 기반인 ‘K무비’의 전략적 보호·육성, 독립·예술영화 관객 점유율 10%를 통한 K무비 역량 강화 플랜을 핵심 과제로 내건 바 있다. 영화인연대는 △복권기금 법정배분과 극장 입장권 부가세 면제 △OTT 기금 부과 등을 통한 영화발전기금 확대 조성 △텐트폴 대작영화 집중에서 벗어나 제작사 중심 중예산 영화 확대 △스크린 독과점 문제 해결 및 홀드백 정상화 등을 통해 공정하고 다양한 영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또 △독립영화 상영 및 관람 인프라 확충과 관객 직접 지원 제도의 도입 △임팩트영화 펀드 신설 및 통합 지원체계 구축 △지역 발전전략과 연계한 정책 수립 및 민간 협력 강화 △글로벌 현지화 지원사업 고도화, 국제적 브랜드 형성 및 국제경쟁력 강화 정책을 통해 한국 독립·예술영화 관객 점유율을 현재 1% 수준에서 10%까지 늘리는 한편, 관객의 극장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권을 확대해 나가는 관객 중심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 담긴 ‘예술독립영화 지원 확대’, ‘관객 확보 지원’ 등과 맞닿아 있어, 이 공약이 실현된다면 영화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 등 한국 영화인을 대표하는 315명도 앞서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영화산업이 회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영화산업이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박용은 “한국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었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하겠다는 젊은이들이 꿈을 접지 않고 활기차게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새 정부에게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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