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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이재명 정부의 성공 돕겠다"...서영교·김병기 與 원내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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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종합)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기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력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성환·조승래 의원 등은 아직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기 의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정부가 일심동체가 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정권 초기에 최고의 당정관계를 구축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신명계'(신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번째 당 대표 시절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직을, 지난 총선에선 후보자 검증위원장 등을 맡으며 이 대통령을 보좌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출마를 선언하며 △민생경제 회복 △내란의 완벽한 종식 △국가 시스템 혁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용광로 같은 토론장 조성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강력하게 추진하는 '원팀' 구축 △전문성 발휘 조력 등을 공약했다.

    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 "(야당과) 대화를 복원하고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와 정치를 복원하는 게 첫 번째(임무)"라고 했다. 다만 "타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겠다. 내란 종식은 타협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내란 종식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이재명 대통령 시대,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후보로 꼽히는 이들 중 유일한 여성 의원이자, 이재명 당 대표 체제 당시 최고위원으로서 지도부를 함께해 손발을 맞춘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꼽힌다.

    서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며 "신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 집행으로 경제와 민생을 회복해야 하고, 필요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야당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 "야당도 이번에 대선에서 실패하고 여당이었음에도 대통령으로 인해 비상계엄을 경험하고 또 대통령이 파면당하면서 많은 깨우침 있었을 것"이라며 "특검법 표결 때 국민의힘이 (본회의장을) 나가긴 했으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러 의원이 (특검법에 반대)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 그게 맞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3일 21대 대통령 선거 승리로 여당이 됐으며 오는 1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 등록 기간은 이날부터 6일까지이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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