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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김용태 "16일 새 원내대표 선출…비대위원장 임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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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현충원 참배 후 브리핑

    "당권 싸움에 관심 없다…정치개혁 임무 남아"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개혁의 출발점일 것"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새로운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대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에 임기에 대해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언제라도 마무리할 수 있단 말씀을 드린다”고 단언했다.

    이데일리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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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고, 구성됐다”며 “다음 주 월요일에 첫 회의가 있을 예정이고, 원내대표 선출일자를 16일로 의결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6월 30일로 정해진 본인의 임기에 대해서도 “30일까지로 임기가 되어 있지만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에 선명성을 드러낼 수 있고 시민에 알려줬다면 언제라도 마무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희가 정말 뭘 잘못했고, 국민께 왜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는지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비대위 차원에서 책임 있게 말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계엄이라는 잘못된 선택에도 41%라는 국민이 지지해줬다는 건, 당이 바뀔 수 있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희망의 개혁을 중단 없이 이어가는 게 제 소망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일각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당권 싸움’이라고 지적하는 것을 두고는 “저는 당권싸움에 관심이 없다”며 “제가 하는 걸 당권싸움이라고 생각도 안 하고, 당권 싸움을 벌이는 분들에게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대위원장 지명받고 일부 언론 사설에서 저를 얼굴마담이라고 조롱했는데, 비대위원장직 수락 당시에도 개혁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저에겐 정치 개혁의 임무가 남아 있고, 뭘 잘못했는지 책임을 다하는 게 출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 당론이 형성돼 있는 것을 두고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로 하는 게 많은 국민께 개혁을 보여 드리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난 오찬 자리에서 본회의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이나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 처리에 대한 우려를 말했다”며 “야당 대표와 만남 통해 태세를 전환해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국민 통합과 진정성을 위해서는 해당 개정안들을 철회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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