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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전대 앞둔 민주당, 당대표 선거서 결선투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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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4선 이춘석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선거에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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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9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13일에도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4선 이춘석 의원, 부위원장에 3선 소병훈·송옥주 의원을 위촉했다.

    눈에 띄는 건 당 대표 결선투표제 도입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에 대해서 결선을 도입한다는 것이 과반 이상 지지를 받는 대표가 나와야 아무래도 당무 수행에 있어서 더 강력한 리더십 행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2022년부터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에 결원이 생기면 중앙위원회 투표와 권리당원 투표를 절반씩 반영해 이를 채워넣도록 하는 내용도 이날 의결됐다. 당원 주권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민주당은 늦어도 8월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엔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차원에서 다음 달로 전당대회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 대변인은 전당대회 시점에 관해 “(이번 당무위에선) 관련 논의가 없었고 전준위가 구성되면 관련 당헌·당규 절차와 안팎 의견을 들어서 시기가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론 현재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친(親) 이재명 색채가 강한 인물이다.

    한편 민주당은 13일 박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한다.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민주당은 당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부터는 의원 투표(80%)뿐 아니라 권리당원 투표도 20%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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