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일본 도쿄의 한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한 손님이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닌텐도 새 게임기 '스위치2'가 전작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가격으로 국내 출시됐음에도 품귀 현상을 보이며 웃돈 거래까지 발생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 5일 국내에 스위치 2를 정식 출시했다. 출시 가격은 64만8000원이며 게임 '마리오 카트 월드'가 동봉된 세트는 68만8000원이다. 닌텐도가 해외판 가격을 일본 내수용 대비 40%가량 비싸게 책정하며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2017년 국내에서 출시된 전작이 36만원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약 2배 비싸진 셈이다. 비싸진 가격에도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붙여 파는 되팔이 현상까지 나온다.
현재 여러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스위치2는 70만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품절 대란에 해외 구매 대행도 등장했다. 한 업체는 마리오카트 합본팩을 국내 정식 발매가보다 비싼 79만8000원에 배송비 9만9900원을 더해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스위치2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일본은 물론 한국과 미국에서도 정식 출시 날 배송할 수 있는 수량보다 훨씬 많은 사전 구매 수요가 몰렸다.
특히 일본에서는 마이 닌텐도 스토어(직영 온라인 쇼핑몰) 사전 예약 판매 접수에만 무려 220만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치2는 닌텐도가 2017년 스위치 출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제품은 △7.9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 화면(FHD)과 최대 4K TV 모드 지원 △마우스처럼 활용할 수 있는 '조이콘2' △게임을 하며 음성 채팅과 게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게임챗' 등 성능 개선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