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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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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고성군, 셔우드 홀 선교 업적 조명하는 전시관 19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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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사업비 38억원…전시·체험·전망 공간 갖춘 복합 문화시설

    연합뉴스

    강원 고성군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강원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오는 19일 거진읍 화진포길 278에서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한국에서 의료와 교육, 인도적 나눔을 실천한 셔우드 홀과 그 가족의 헌신을 조명하고자 이번 공간을 조성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천596㎡, 지상 3층 규모로 지었다. 총사업비 38억원이 투입됐다.

    1층은 여성 교육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의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로 구성되며, 2층에는 셔우드 홀의 의료 선교 활동과 조선에서의 삶을 주제로 한 전시가 마련돼 있다.

    3층에는 국내 최초 크리스마스실 발행의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관과 화진포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가 들어섰다.

    옥상에는 전망대가 조성돼 호수와 해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억을 체험으로 전환하는 전시 연출'이다.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셔우드 홀의 삶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유물과 사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와 셔우드 홀 기록에서 발췌한 핵심 메시지를 전시 공간 곳곳에 배치했다.

    군은 화진포 해양박물관, 역사안보전시관 등 인근 시설과 연계를 강화해 화진포 일대를 역사·문화 복합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우리 지역의 새로운 문화자원이자 역사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군민과 방문객이 기억과 나눔, 치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원 고성군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강원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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