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선거와 투표

    與원내대표 선거 D데이… '서영교vs김병기' 120만 당심은 누구에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병기·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합동토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집권 여당인 된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오늘(13일)로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 역사상 첫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가 12일 시작됐다. 약 120만 명에 달하는 권리당원 표심이 4선의 서영교 후보와 3선 김병기 후보 중 누구를 향할지 관심이 모인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차기 원내대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그간 민주당 의원의 대면투표 100%로만 진행됐던 역대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결과 20%를 반영한다. 권리당원은 일반당원 중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을 뜻한다.

    권리당원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당원들 관심도 뜨거웠다. 실제로 오전 중 온라인 투표 시작과 함께 접속량이 늘어나며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당원들의 한 시간 가량 기다렸다는 후기, 겨우 투표를 마쳤다는 인증 사진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권리당원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권리당원의 투표는 단순 계산하면 의원 34명 몫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역대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만 참여할 수 있다보니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막판 전화와 대면 설득이 주요 선거운동 전략이었는데, 이번에는 SNS(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방송 출연 등으로 당원과의 소통 기회를 넓히는 일도 중요해졌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2기 원내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12일도 각 후보는 방송 출연을 통해 자신이 원내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서영교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제나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그리고 대통령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어 보겠다"며 "좋은 원내대표가 되어 경제를 살릴 마중물을 만들고 내란 잔재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본인이 김 후보보다 나은 점에 대해 그간 당원들과 소통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을 꼽았다. 서 후보는 "그동안 당원 분들과 얼마나 소통을 잘해 왔느냐 이런 것이 변수일 것 같다"며 "제가 최고위원을 했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님보다 그런 부분에서 유리하다. (당원 선거) 자신 있다

    김병기 후보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본인 아들과 관련된 논란을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당 '외부세력'이 개입해 의도적으로 본인 의혹을 키운 것이란 주장이다. 김 후보는 "이런 문제는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고 보도해도 되는데, 굳이 이러면 선거에 대한 개입이 된다. (대선 전에 나온) 대법원 판결이랑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나온 내용만으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긴 어렵다"면서도 "오래 전에 이미 나온 내용인데 갑자기 의혹이 다시 제기된 것 자체가 의아하다"고 말했다. '재명이네마을' 등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역시 관련 의혹의 사실여부 보다 의혹을 제기한 언론이나 의혹의 배후를 의심하는 의견이 상당하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2기 원내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6.1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