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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국제유가 흐름

    이란 공습 여파에 국제유가 10%↑…산업부 "원유·LNG 수급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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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중동발 에너지 수급 긴급 점검회의 개최

    "중동 의존 높은 한국, 민관 원팀으로 신속 대응"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News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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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에너지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13일 개최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 서울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회의는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자원산업정책국, 석유산업과, 가스산업과, 중동아프리카통상과를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석유협회 등 유관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전날(12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 직후 국제유가가 10.7% 급등해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76.8달러까지 치솟는 등 중동발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진 상황 속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급 현황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직까지 국내 원유 및 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으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중인 유조선과 LNG 운반선도 정상 운항 중임이 확인됐다. 그러나 향후 정세에 따라 수입 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부는 석유·가스 비축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비상 대응계획을 공유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와 가스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중동의 상황은 우리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이번 공습이 국내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업계·기관이 원팀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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