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나흘 만에 잡힌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새벽,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6층에 외벽 가스관을 타고 침입해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14일) 10시 40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길가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 앞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세종으로 달아나 야산 등에서 숨어 지냈는데, 돈이 떨어지자 산에서 내려와 지인에게 연락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앞서, 한 달 전 A 씨는 피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다가 붙잡혔지만, 법원은 A 씨가 수사에 응하고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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