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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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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군수공장 찾아 “신형포탄 생산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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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희 외무상-군수무역 담당 동행

    “러시아 수출 위한 생산 점검” 분석

    동아일보

    김정은보다 ‘높은 자리’ 선 딸 주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과 딸 주애(오른쪽)가 12일 북한 나진조선소에서 진행된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 진수 기념식에서 해군 수병의 경례를 받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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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군수공장을 찾아 “현대전 요구에 맞는 신형 포탄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공장 방문에 외교 실세인 최선희 외무상도 이례적으로 동행한 만큼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수출할 포탄을 점검하러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3일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를 돌아본 뒤 “생산 능력을 확대 보강하고 공정 배치를 보다 합리적으로 하며 생산의 무인화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포탄 앞에서 손짓을 해가며 지시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이번 군수공장 방문에는 조용원 김덕훈 리히용을 비롯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과 노광철 국방상 등 군 관계자 외에도 북한의 군수 대외무역을 총괄하는 고병현 제2경제위원장과 최 외무상이 동행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의식한 것”이라며 “군수공업이 북한의 군사와 경제, 외교를 아우르는 국가 우선순위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딸 주애도 이날 군수공장 방문에 동행했다. 앞서 주애는 하루 전인 12일 나진조선소에서 진행된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 현장에도 참석했다. 지난달 21일 청진항에서 진수식 도중 좌초됐던 구축함이 수리를 마치고 다시 진수식을 연 것.

    특히 강건호 진수식 현장에서 해군 수병의 경례를 받을 때 주애가 김 위원장보다 한 계단 위에 서 있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선 “후계구도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란 해석과 “주애는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데, 미래세대를 위해 첨단무기 개발이 필요하다는 북한의 선전선동”이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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