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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G7 정상회담

    G7 만나는 이재명 대통령 '실용외교' 가동…'취임 2주만에' 성과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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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스라엘-이란 공습관련 대통령실 안보경제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6.13.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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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동맹,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을 기조로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저희는 주변 주요 국가들인 중국이나 러시아와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통령께서 여러번 말씀하시지만 '척 지고 사는 것은 우리한테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이재명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르면서 국제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에 국민 관심이 집중된다. 이 대통령은 G7 회의 참석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정상 외교의 복원'이라는 의미를 넘어 주요국과 대화의 물꼬를 틔우는 '성과의 장'으로 만드는 데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취임한 지 불과 2주 내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양자 회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약 10여일만에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6일(현지 시간)부터 1박3일 간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G7 정상회의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오는 16~17일(현지 시간) 양일간 개최된다. G7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G7 회원국과 EU(유럽연합) 정상이 모여 세계 정치와 경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다. 1975년 처음 개최됐고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이번 이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은 개최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위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은) 민주주의와 외교, 경제통상 영역에서의 복원을 바탕으로 실용 외교를 적극 추구하는 계기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G7 정상회의는 계엄 위기 극복 후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돌아왔다"(Democratic Korea is back)는 메시지와 한국의 정상 외교가 복원된다는 점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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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연천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망원경으로 북측을 살펴보고 있다. 2025.06.13.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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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이 강조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도 첫 가동된다. G7 정상회의는 수년간 중국에 대한 견제를 중요한 의제로 다뤘고 이번 회의에서도 대중국 견제 정책에 동참해달라는 미국의 요구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강한 대북 억제력 및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해 미국과 힘을 모으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 등 G7 국가들과 가치를 같이 하는 나라로 그들과 공조·협의하면서 대외 관계를 다룬다는 게 우리의 기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중 관계를 개선하고 잘 끌어가려고 하지만 사안별로 가령 무역이나 안보에 관해선 다른 견해가 있으면 협의하고 조정할 것"이라며 "미국 등 우리 동맹이나 '라이크 마인드'(Like minds·생각이나 성향이 비슷한) 국가들하고 조율해 나가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미래 지향적 관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관계에는 여러 가지 협력할 영역들이 있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많은 소재들이 있다"며 "한국의 대외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관계다. 그렇게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 취임 2주 내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각국 정상 일정이 변화하는 다자 외교 현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및 이시바 총리와 양자 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자 회담은) 협의에 진전이 있어서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가 있긴 하다"면서도 "다자 (회의)에서 이뤄지는 양자 협의라는 것은 가변성이 많은 것이라서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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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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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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