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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동두천시의원, 걸산동 출입제한 해제 위해 릴레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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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동두천=뉴시스] 릴레이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승호 의장. (사진=동두천시의회 제공) 2025.06.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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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동두천시의회는 미2사단(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걸산동 주민들의 출입 제한 해제 등을 위해 시의원 전원이 7일간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시위는 지난 9일 황주룡 부의장을 시작으로 김재수, 권영기, 박인범, 이은경, 임현숙 의원, 김승호 의장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걸산동 주민에 대한 출입 패스 제한 철회와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동두천 걸산동은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 내부에 있어 '육지 속의 외로운 섬'이라 불리는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미군기지에 둘러싸여 부대를 통과하면 10여분이 걸리지만 통행증 없이는 험한 산길을 1시간 남짓 돌아가야 한다.

    기존 걸산동에 거주했던 주민들은 통행 허가증을 발급받아 미군부대를 통과해 오갈 수 있지만 신규 전입자에 대해서는 허가증 발급을 제한됐다.

    시의회는 이 같은 상황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이자 정부의 정책적 책임 회피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더 이상 동두천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않도록 강력한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승호 의장은 "시민이 오랜 세월 감내해온 안보 희생에 대해 정부는 이제 책임있게 응답해야 한다"며 "동두천의 존립을 위협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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