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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의장국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초청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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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AI(인공지능)·에너지 연계와 기술 혁신에 있어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는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정책과 비전도 소개했다. 대통령실 측은 정상외교를 재가동시키는 출발점에서 우리나라가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한 대외적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확대세션 겸 업무오찬에 참여해 각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독섹션과 달리 확대세션에는 G7 회원국 뿐만 아니라 초청국 정상들도 참석한다. 이날 세션에는 이 대통령 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 관련 핵심광물 보유국들과의 양·다자 국제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와 같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호혜적 인프라 구축의 노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두 번째 발언 기회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 AI혁신에 민간 참여 확대, AI 혜택의 국제사회 확산 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반도체 공급망 중심국가 중 하나인 한국이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에 기여해 나갈 의지도 표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올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으로서 인류 모두가 AI 혁신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는 글로벌 협력 이행 방안 등을 담은 '역내 AI 비전'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12일 만인 지난 16일(한국시간)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조차도 출국 후 기내간담회를 통해 "취임한지 며칠 되지 않아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했지만 참석 결정 배경에 대해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단 것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란 의견,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아 일찍 정상외교에 나서는 게 낫겠단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새정부 출범을 널리 알리는 첫 국제무대"라며 "전 세계에 '민주 대한민국이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이자 6개월간 멈춰있던 정상외교를 재가동하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들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의 대전환 속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의 본격 추진"이라며 "주요국 정상들과 적극 교류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고 민생 회복과 경제 사리기에 기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 참석은 우리 경제에 우호적 여건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실현을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의 대전환기 속에서 글로벌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 G7 플러스 국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G7 핵심광물 행동 계획'과 '캐내내스키스 산불 헌장' 등 2개 결과문서에 초청국 자격으로 동참했다. 'G7 핵심광물 행동계획'은 공급망의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담고 있으며 '캐내내스키스 산불 헌장'은 산불 예방·대응·회복력 있는 복구에 관한 전 사회적 접근의 필요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업무오찬 및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5.06.18. myjs@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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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캐나다)=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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