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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중국 최대 통신업체 차이나 모바일(中國移動)가 규제 위반 조사에 불응한다며 거액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신보재경(信報財經)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전날 소환장을 통해 중국이동의 미국 사업부문이 규제를 회피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FCC는 국가 안전보장상 우려를 이유로 중국이동을 비롯한 관련 중국기업이 미국 안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금지했다.
지난 3월 FCC는 중국이동과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 화웨이 기술(華爲技術), 중싱통신(中興通訊 ZTE), 하이크 비전(海康威視) 등 9개사에 대해 규제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소환장은 FCC가 2022년 11월 중국이동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추가 질의서를 송부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소환장은 중국이동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한편 제출을 요구한 구체적인 정보와 문건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FCC는 "중국이동이 우리 권한을 무시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사 능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30일 내 그간 질의에 응하지 않을 때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언명했다.
앞서 FCC는 중국이동을 중국 정부가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지배하고 있어 당국의 영향력에 휘둘려 미국 컴퓨터망에 침입, 공격, 경제 스파이 활동을 전개할 공산이 대단히 농후하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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