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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하라"…이란은 미사일 공습으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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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중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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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은 격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은 18일(현지시간) 새벽 또다시 미사일을 주고받으며 공중전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이란이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도시 전체에 거대한 폭발음이 울렸다. 이스라엘은 테헤란 남서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군 시설들을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면서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제거하지 않겠지만,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3분 뒤에는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위기와 관련해 내놓은 상반되거나 모호한 발언들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오랜 동맹인 이스라엘과 숙적 이란 간의 무력 충돌에 대해 군사적 위협과 외교적 제스처를 오가며, 예측하기 어려운 외교 정책 스타일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과 카타르가 공유하는 세계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 시설이 잇따라 공격받으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 조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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