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할 부분은 '크로노 오디세이'가 패키지 판매(Buy to Play)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한 번 구매하면 추가적인 능력치 상승 아이템 없이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는 그동안 국내 게임 시장의 주류였던 확률형 아이템 모델에 지친 이용자들의 피로감을 정면으로 겨냥한 전략이다. 게임의 순수한 재미와 몰입감을 무기로 서구권 AAA급 게임들과 동일한 운동장에서 경쟁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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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도는 카카오게임즈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붉은사막' 역시 패키지 판매를 예고하며 K-게임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 두 거대 기대작이 비슷한 시기 동일한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향후 국내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한다.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코스믹호러 풍의 독특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이 특징이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낮과 밤 같은 요소를 더해 이용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CBT는 6월 20일 오후 4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총 72시간 동안 진행된다.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오늘(19일) 오후 4시부터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미리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을 수 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첫 번째 지역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현상 수배' '파티 플레이 던전' 같은 전투 콘텐츠는 물론 채집과 낚시 등 생활형 콘텐츠까지 체험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크로노 오디세이'는 PC 플랫폼인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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