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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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 회복과 미래 먹거릴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4956억 원의 새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5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산업부는 내수진작,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4956억 원의 추경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추경안에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내수진작 프로그램에 3261억 원이 배정됐다. 지원 대상은 전 국민이며,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또 산업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철강·석유화학 등 업종 밀집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37억 원을 신규로 투입하고, 지역전시회 지원에도 43억 원을 추가 배정했다.

AI·재생에너지 분야에는 총 1228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에 128억 원, AI·로봇 기반 의약품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 22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주택·건물 태양광 보급 확대, 태양광 융자 확대 등에 1118억 원을 추가 투입하며,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 연구개발(R&D)에 10억 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인재 양성에 100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 기자재 해외 진출 지원에 150억 원, K-컬처 소비재 해외진출 확대에 24억 원, 해외 바이어 초청·무역사절단 확대에 27억 원이 추가 배정됐다.

산업부는 이 예산을 활용해 11월 뉴욕 한류박람회 참가 기업을 늘리고, 추가 한류박람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 (noga8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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