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낸 서욱 전 장관이 한화그룹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국방부 장관 가운데 퇴직 후 민간 방산기업에 취업한 것은 서욱 전 장관이 처음으로, 서 전 장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급 상근 고문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가 재직 중에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이나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퇴직 후 3년간 제한하는데, 서 전 장관은 2022년 5월 퇴임해 제한 기간을 넘겼습니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국방안보자문위원단을 역임한 바 있어, 앞으로 군이나 방위사업청의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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