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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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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미디어재단, 창립 10주년 맞아 7대 혁신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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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미디어 대변혁 시대, 미디어교육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오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대변혁 시대, 미디어교육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 토론회를 열고 7대 혁신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과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양질의 미디어 교육 확대', 'AI 등 기술발전에 따른 올바르고 안전한 미디어 역량 지원', '전국 미디어 서비스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미디어 지원 및 권익보호', '해외 미디어교육 확대', '미디어교육 체계적 정책 기반 구축', '전문성 및 공공성 강화' 등의 7대 과제와 18대 세부과제로 발표될 예정이다.

    재단은 앞서 지난 2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해 7대 혁신과제를 수립했다.

    조사 결과, 미디어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3.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 이유(중복응답)는 △딥페이크 및 허위정보 범람(20.3%)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20.1%)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17.3%) △미디어 영향력 증대(15.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신기술 기반 미디어 범죄와 허위정보 급증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요청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디어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힌 대상은 △중·고등학교 청소년(27.4%)이었고, 이어 △2030세대(18.7%) △부모세대 중장년층(17.6%) △노년층(15.6%) 순이었다. 전 세대에 걸친 미디어교육 필요성이 확인된 가운데, 특히 청소년 시기에 미디어 역량의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대상별 확대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서는 유아기, 청소년, 중장년·노인, 취약계층, 재외국민 등 다양한 집단별로 모두 80% 이상이 미디어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취약계층(90.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장년·노인(89.2%), 청소년(88.8%), 유아기(88.3%), 재외국민(80.9%) 순이었다. 전 세대·사회계층에서 미디어교육의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매우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기술의 확산에 대해 △매우 우려됨(48.9%) △다소 우려됨(36.5%) △별로 우려되지 않음(10.6%) △전혀 우려되지 않음(4.1%) 으로 응답하여 응답자 1천명 중 85.4%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딥페이크 등 신기술 대응 방안으로는 △법적 규제 강화(37.4%)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예방 교육(23.2%) △기술적 대응(16.0%) △윤리 가이드라인(14.2%) △플랫폼 사업자 자율규제(9.2%) 순이었다. 이는 제도적·교육적·기술적 대응이 모두 병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이번 인식조사에서 국민 대부분이 미디어교육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실제 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현저히 낮다”며 “국민의 의견으로 수립된 재단의 7대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미디어교육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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