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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전세계 코로나 여파

    말레이에서도 올들어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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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등 동남아 지역서 코로나19 확산

    말레이시아 올해 첫 사망자 발생

    태국 올해 누적 사망자 154명 ‘빨간불’

    헤럴드경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모습.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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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근 태국, 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소식이 나왔다.

    말레이시아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첫 사망자는 역학조사 24주차인 6월 8일부터 15일까지 기간 중에 발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사망 환자는 심장질환과 당뇨병 등 심각한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남성으로, 2차 추가 백신(부스터)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26일 이후 1년 여만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데 대해 “정부가 취한 방역 조치가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밖에 코로나19 중증 감염 환자 6명이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4명은 귀가 조치됐고, 2명은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며 “이들 모두 기저 질환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방콕포스트의 지난 17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해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4일까지 7만 6161명이 신규 감염됐고, 40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7만 2166명이 입원했고, 나머지는 외래 치료를 받았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는 60대 이상(1만 4757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0대(1만 4561명), 20대(1만 388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난 건 젊은 세대가 사회적 교류가 많고 활동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올 들어 누적 확진자는 47만 658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15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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