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와 외국계 PEF인 베인캐피털, 중국계·글로벌 SI 등 예비입찰 후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다섯 곳 모두가 HS효성첨단소재 스틸코드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입찰 참여자들은 1조50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측은 이달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타이어 제조 핵심 소재인 스틸코드는 차체의 하중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과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진입장벽도 형성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전망도 밝다. 경량화가 가능한 스틸코드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현준 기자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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