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iR52 장영실상] "해상사고 걱정 뚝"… 세계최초 선박 완전자율주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왼쪽부터 윤광욱 책임매니저, 이호진 책임매니저, 박진모 책임매니저. 아비커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자동차처럼 크고 무거운 제품은 사실상 선박이 유일한 수송책이다. 문제는 화물을 싣고 가는 동안 해양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 선박용 완전 자율운항 시스템이 25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선박용 자율운항 시스템은 기존 센서들을 융합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할 뿐 아니라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도록 회피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이전 운항 시스템이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 제품은 직접 판단하고 제어까지 하는 세계 최초의 종합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현재 완전 자율운항 시스템을 내놓은 기업은 아비커스가 유일하다. 경쟁사들은 자동차로 따지면 일정 속도로 계속 주행하는 크루즈 모드가 가능하지만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제어하는 자율주행 수준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이다.

    아비커스는 2020년 말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지금까지 약 650세트 이상을 수주했다. 매년 10% 이상 성장을 기록해 올해는 매출 약 32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박진모 아비커스 자율운항제어연구팀 책임매니저는 "앞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표준화 작업에 참여해 한국 자율운항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