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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 이강인, 나폴리행 끝내 무산..."앙귀사의 잔류로 인해 영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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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이강인의 나폴리행이 끝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 1926'은 21일(한국시간) "일단 유누스 무사를 두고 AC밀란과 접촉은 중단됐다. 단순히 이적료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물론 양측 간 합의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팀에 잔류하면서 나폴리가 지출하려던 2,500만 유로(약 396억 원)도 이제는 의미가 없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이름도 언급했다. 매체는 "비슷한 이유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 대한 관심 역시 보류됐다. 나폴리는 이전부터 이강인을 높이 평가해왔다. 비록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팀에 아주 유효한 옵션이 될 수 있는 자원이었다. 하지만 중원에서의 이탈 선수가 없는 이상, 나폴리는 한 명만의 보강을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 PSG에서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기 때문. 시즌 초반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전 기회를 확보했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자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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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포지션인 우측 윙어에서는 설 자리가 없어졌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려고 해도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기도 했다. 단순히 볼 키핑, 배급 능력이 좋다는 것이 이유였다. 일반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는 뛰어난 피지컬과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발밑을 높이 평가해 그 자리에 내세웠다. 물론 옆에 파비안 루이스처럼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들을 함께 배치했다.

    출전 시간이 매우 떨어졌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단 25회에 그쳤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중요도가 높은 대회에서는 이강인을 철저히 외면했다. 그저 벤치에만 앉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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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지만 팀을 떠나야 한다. 이미 팀 내에서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는 다음 시즌 팀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애당초 향후 행선지로는 나폴리가 유력했다. 이탈리아 '일마니토'는 "나폴리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그의 행보를 주시하며 결정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PSG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택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이강인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그를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흐비차가 PSG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이강인으로 메우겠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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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나폴리 이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였지만, 끝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앙귀사가 잔류를 택했기 때문. 영국 '팀토크' 소속 루디 갈레티 기자는 "튀르키예의 베식타스 등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앙귀사는 나폴리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앙귀사는 자신이 팀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잔류로 인해 남고자 하는 의지가 더욱 강화됐다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잔류 분위기가 우세하다. 어쨌든 지금까지 나폴리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한 제안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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