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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유가 급락…韓 증시,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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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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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중동 불안 완화에 따른 WTI 유가가 -8.9% 급락하고, 연준 부의장의 7월 금리 인하 지지 발언, 자율주행택시 출시로 인한 테슬라 강세 등으로 반등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공방 이후 이날 오전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시간 이내 완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감안 시 중동발 불확실성은 증시 불안의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경제 데이터의 경우 한 연구원은 6월 이후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는 고용, CPI, FOMC 등 메인 경제지표와 중동발 사태를 소화하는 과정에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봤다.

    한 연구원은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을 보유한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증시가 전고점 돌파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뚜렷한 상방 모멘텀이 없는 제약적인 환경이 직면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동 휴전 소식으로 유가가 급락한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현 시점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 상방 압력이 발생하는 국면이며, 소비, 생산, 고용 등 실물 지표에 관세의 충격이 나타나고 있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지표뿐만 아니라 마이크론, 페덱스, 나이키 등 전방 수요 및 소비경기 향방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세 발 경기 불안 노이즈가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는 6월 이후 약 5조원 가까이 순매수해오며 코스피 랠리를 견인했던 외국인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될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종 측면에서는 해운, 에너지 등 이스라엘-이란 사태의 수혜주였던 이들 업종에서 항공, 내수 소비와 같은 피해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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