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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중형 조선사 대한조선,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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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대한조선 CI
    [대한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중형 조선사 대한조선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1987년 설립된 신영조선공업이 전신인 대한조선은 2004년 사명을 변경한 후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했다.

    대한조선은 연간 평균 블록 필요량(22만t)을 상회하는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급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도크 회전율은 경쟁사 대비 약 18% 높은 수준이며 수에즈막스급 기준 한 척당 최대 32개의 블록을 순차 탑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4.5주(척) 수준의 빠른 납기 대응력과 92% 수준의 진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746억원, 영업이익은 1천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340% 증가했다. 부채 비율은 2023년 374%에서 2024년 198%로 개선됐다.

    대한조선은 이번에 총 1천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2천∼5만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최대 5천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6천181억∼1조9천263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다음 달 11∼17일,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2∼23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이 공동으로 맡았고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대한조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될 자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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