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22일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로 파괴된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주택가. 2025.6.22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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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휴전 선언 몇 시간 만에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해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가츠 이스라엘은 "휴전 시작 후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감지했다"며 "이란의 휴전 위반에 대해 강력한 군사 대응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군에 테헤란을 타깃으로 고강도 작전을 계속하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발표' 시점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2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탐지된 미사일은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에 의해 요격됐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시민들에게 보호구역으로 이동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 통신은 "휴전 발효 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각으로 24일 오전 1시 10분, 한국 시각으로 24일 오후 2시 10분쯤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휴전이 지금 발효 중이다. 위반하지 말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보다 앞서 SNS로 제시한 휴전안에 따르면 이란이 먼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12시간 동안 중단하고, 그 이후 이스라엘이 12시간 동안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 이후 종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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