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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양자통신·AI 자율주행 기술, 국가전략기술 첫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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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이엘·보스반도체 기술

    양자·첨단모빌리티 분야 최초 선정

    초격차 특례상장 길 열린다

    정책금융·병역지정 혜택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양자암호통신과 AI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처음 공식 인정받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기술’ 육성 정책에 따라 해당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기업들은 향후 상장 특례, 정책 금융, 병역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4일 2025년도 제2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결과 △이와이엘의 ‘양자난수생성기’ △보스반도체의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설계기술’ 등 2건을 국가전략기술로 신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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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확인은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 제9조에 따른 것으로, 산학연이 보유·관리하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술이 전략기술에 해당하는지를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초격차 기술 특례상장 자격 △병역지정업체 가점 △정책금융 우대 등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가운데 양자통신과 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첫 확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중심에서 기술 영역이 본격 확장되며,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난수 생성으로 보안 강화…이와이엘 ‘양자암호통신’ 주도

    이와이엘은 양자현상의 무작위성을 이용해 난수를 생성하는 ‘양자난수생성기’ 기술로 전략기술 보유·관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양자암호 및 양자통신의 핵심 기술로, 차세대 사이버 보안 및 국가 기밀 보호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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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반도체는 자율주행 차량용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설계 기술로 연구개발 분야 전략기술로 지정됐다.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필수적인 AI 연산 능력을 확보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심사로 양자와 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첫 전략기술이 확인된 것은 산업계에 큰 시사점을 준다”며 “향후 기업·대학·출연연의 기술확인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지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략기술 확인제 3차 공고를 예고하고 있어 관련 기술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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