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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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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언, 리비안 전기차 ‘R2’에 전력 반도체 공급…2026년 트랙션 인버터용 모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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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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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승수)는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ian)의 차세대 플랫폼인 R2에 트랙션 인버터용 전력 모듈을 공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리비안 R2는 인피니언의 전기차 전력 모듈 제품군인 하이브리드팩 드라이브 G2(HybridPACK Drive G2)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해당 모듈은 실리콘(Si)과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솔루션이 혼합되어 있으며, 공급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인피니언은 여기에 AURIX TC3x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전력 관리 IC도 함께 공급한다.

    하이브리드팩 드라이브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1,050만개 이상 판매된 전기차용 전력 모듈로, 글로벌 전기차 전환 흐름에서 핵심 부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와이드 밴드갭(WBG) 기술을 기반으로 한 SiC 모듈은 높은 전력 효율성과 신뢰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V 시장의 확산과 함께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말레이시아 쿨림(Kulim) 지역의 팹 확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200mm SiC 전력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인피니언 원 버추얼 팹(Infineon One Virtual Fab)’ 전략 하에, 쿨림과 오스트리아 빌라흐(Villach) 생산기지가 기술 및 공정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SiC 및 질화갈륨(GaN) 제품의 안정적이고 유연한 대량 생산을 실현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이번 공급을 통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고성능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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