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심리지수 8.5p↑…인플레이션 기대치도 한 달 새 하락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6월 확정치가 60.7로 전월 대비 8.5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2주 전 발표된 6월 속보치와 비교해서는 0.2포인트 상승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지속해왔고, 5월 들어서야 하락을 멈추고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무른 바 있다.
지난달 미중 양국이 관세전쟁 휴전에 들어가고 주요국과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세 관련한 소비자 심리 압박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 6.6%에서 6월 5.0%로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 4.2%에서 6월 4.0%로 하락했다.
1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 모두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밀어 올릴 것이란 소비자들의 우려가 다소 완화됐음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6월의 심리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2024년 12월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소비자들의 시각은 여전히 경기 둔화와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지난해 하반기 내내 관찰된 수준을 여전히 웃돌고 있어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광범위한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 |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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