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소비 전월 대비 '보합'·투자 4.7% 감소
통계청이 집계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5월 전산업 생산과 투자가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소비는 보합세를 보였다.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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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5월 전산업 생산이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부진이 반영돼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 부문에서는 소매 판매가 상승했지만,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줄어들면서 반등에 실패했으며, 투자 부문도 설비투자와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2.5(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0.8%) 이후 2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통계청은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광공업은 전월 대비 -2.9%를, 건설업(-3.9%), 서비스업(-0.1%) 등을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 대비 2.1%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에는 금융·보험(2.8%)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정보통신(-3.6%), 운수·창고(-2.4%)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도 감소했으며 해상 운송업, 육상 여객 운송업 등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도소매(-1.6%)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보건·사회복지(7.1%), 금융·보험(3.6%) 등에서 생산이 늘어 1.0% 증가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소매 판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2%), 의복 등 준내구재(0.7%)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0.7%)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4.1%)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1.3%),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4%)에서 판매가 줄어 0.2%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과 비교해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6.5%)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면세점(-17.7%), 슈퍼마켓 및 잡화점(-2.9%) 등에서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 내용을 요약 정리한 인포그래픽. /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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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부문은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1%)에서 설비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6.9%)에서 줄어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수입은 4월 5000만달러 수준에서 지난달 4740만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26.1%) 및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0.6%)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7.5% 증가했다.
국내기계 수주는 공공(27.0%)에서 늘었으나, 민간(-6.0%)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건설기성 부문에서는 건축(-4.6%)과 토목(-2.0%)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 대비 3.9% 내렸으며, 주거용 및 비주거용 공사실적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건축(-23.3%) 및 토목(-12.8%)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20.8% 줄었다.
건설수주경상 부문에서는 주택 등 건축(20.7%)에서 수주가 늘었으나, 발전·통신 등 토목(-62.4%)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경기지표인 동행종합지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가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줄어들며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는 수출입물가비율,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1p 내렸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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