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통계지청, '통계로 보는 강원의 어제와 오늘' 발표
이른 아침 농부의 일상 |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도 변화상을 통계로 살펴보니 뚜렷한 고령화 추세 속 삶의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은 강원지역 사회·경제적 변화상을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통계로 보는 강원의 어제와 오늘'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구, 산업, 소득 등 10개 부문, 총 59개 통계지표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강원지역 인구는 151만8천명으로, 2000년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소년 인구는 51.3% 줄고, 고령 인구는 167.4% 증가해 고령화 추세가 뚜렷했다.
2024년 출생아 수는 6천600명으로 2000년 대비 66.1% 감소했으며, 합계출산율도 2000년 1.6 명에서 2024년 0.89 명으로 하락했다.
2023년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56조5천억 원으로 2000년 대비 97.6% 증가했다.
가구당 경상소득은 6천77만원, 순자산은 3억4천302만원으로 2012년 대비 각각 55%, 87.6%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경상소득은 1천108만원, 순자산은 1억592만원 낮았다.
고용 부문에서는 2024년 고용률은 63.5%로 2000년보다 6.2%P 상승했다.
다만 비정규직 비율은 47.5%로 2005년보다 7.1%P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9.3%P 높다.
통계청 사회조사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는 2024년 42.2%로 2010년 대비 12.3%P 증가했다.
2009년과 비교해 소득 만족도(31.9%) 근로 여건 만족도(43.9%)도 모두 상승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삶의 만족도는 2.1%P, 소득 만족도는 3.8%P, 근로 여건 만족도는 8.8%P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관적 삶의 질 지표가 개선됐다.
보고서 전문은 강원지방통계지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은 지역 현황과 변화를 체계적으로 파악한 이번 보고서가 정책 수립과 연구 등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류현욱 지역통계과 통계개발팀장은 "지역의 사회·경제 현황과 그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각종 통계 지표를 활용하게 된다"며 "보고서를 통해 각종 지표를 일일이 찾아보는 불편을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릉 시내버스 정류장 |
r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