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영국 무대에
한인 커뮤니티 위한 특별공연도 마련
첫 공연은 독일 푼크하우스 베를린에서 7월 2일(현지시간) ‘빛의 울림(Echo of Light)’이라는 부제로 개최된다. 공연장인 푼크하우스는 과거 동독 국영 방송국으로 사용되던 유서 깊은 건물이다. 현재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음향시설을 갖춘 콘서트홀로 활용되고 있다.
두번째 무대는 ‘퓨즈 인터내셔널 2025(FUSE International 2025)’의 공식 초청 행사로, 7월 4일 영국 런던의 로즈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퓨즈 인터내셔널은 영국 킹스턴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청년 예술축제 중 하나다. 연극, 무용, 음악, 코미디,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80여 개 이상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리아 위크(Korea Week)’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클래식과 전통음악, 대중음악이 융합된 무대를 선보인다.
영국 킹스턴의 길드홀에서 재외동포와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특별 무대(7월 5일)도 마련했다. 전통과 클래식,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유럽 투어에는 총 15인의 아르코 앙상블 단원이 참여한다. 클라리넷(김세현, 박종성), 첼로(김재현, 김정훈, 박경, 이용준, 이지훈, 정준재), 비올라(김지은, 이유나)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가 옌스 린데만과 그래미 어워즈 2회 수상에 빛나는 재즈 팝 연주가 맷 캐팅거브, 인간문화재 양승희 등이 협연진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아르코 앙상블’은 아르코가 운영하는 청년 음악가 국제 활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 유학 중이거나 활동 중인 만 34세 이하의 한국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내악 프로젝트이다. 2024년 11월 창단 공연 이후 올해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체코, 미국 등지에서 순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순회공연은 단순한 문화 소개를 넘어,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음악이 지닌 정체성과 국제적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기회“라며 ”아르코 앙상블 단원들에게도 세계와 소통하는 값진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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