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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공시 해부] 유료방송사,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적극적…1위는 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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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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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케이블TV(SO)·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의 정보기술(IT) 및 정보보호 부문 투자 내역이 공개됐다. 유료방송사 가운데 정보보호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LG헬로비전, 전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액 대비 비중이 높은 곳은 KT스카이라이프였다.

    최근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LG헬로비전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전년보다 17.37% 증가한 30억166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액의 2.1% 수준이다.

    최근 LG헬로비전은 정보보호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 늘려왔다. 지난 3년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2022년 20억8125만원 ▲2023년 25억7013만원 ▲2024년 30억1666만원이다.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정보보호부문 인력은 19.3명으로, 지난해(14.5명)보다 33.10% 늘었다. IT부문 인력 대비 비중은 3.4%에서 4.5%로 1.1%포인트(P)늘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이번 공시내용에 대해 "당사는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과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을 전년 대비 확대했다"라며 "정보보호 인식 강화와 맞물려 보안 시스템 구축과 정보보호 전문인력 확대 등 투자를 지속 늘려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LG헬로비전 다음으로 정보보호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곳은 딜라이브였다. 2024년 딜라이브의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23억7759만원으로, 전년(21억7676만원)보다 9.22% 늘었다. 공시 특이사항에서 사측은 문서암호화 시스템 및 업무용 백신 고도화, 업무용 PC 보안관리 강화 비용 등이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정보보호 부문 인력도 2023년 약 12.1명에서 2024년 13명으로 소폭 늘었다. 정보보호책임자(CISO)가 다른 업무를 겸직하고 있지 않은 부분도 눈길을 끈다. 통상 CISO의 경우 겸직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수와 별개로, KT스카이라이프와 HCN의 지난해 IT 부문 투자액은 각각 집계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16억9691만원(전년比 14.58%↑), HCN은 3억6083만원(1.45%↓)을 각각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는 전체 유료방송사 가운데 IT 부문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 비중이 가장 컸다. KT스카이라이프는 IT 부문 투자액의 8.8%를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같은기간 HCN의 정보보호 부문 투자 비중은 5.8%로, 유료방송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으나 절대 액수는 직전해보다 감소했다.

    정보보호 부문 인력 비중은 유료방송 사업자 중 HCN이 가장 컸다. 전체 IT 인력에서 보호부문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6.6%(3명)였다. 같은기간 KT스카이라이프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 비중은 7.9%(8.6명)이었다. KT스카이라이프도 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CISO가 타 직무와 겸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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