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토론회 [이철규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내 석탄산업 종료 방안 및 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마련'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가 지난달 조기 폐광함에 따라 합리적인 국내 석탄산업 정리 방안과 폐광지역 대체산업의 조속한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석탄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와 애환을 함께 나눠온 국민 연료이자 산업화의 에너지원이었으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주었던 성장 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석탄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폐광지역의 희생에 합당한 대체산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도 "석탄은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너지원으로, 우리 산업의 성장과 경제 개발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개회사 하는 이철규 국회의원 [이철규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국내 석탄산업 종료 방안'을 주제로 산업부 김정기 석탄산업과장의 대표 발제와 관계기관, 석탄협회, 지자체장, 지역주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국내 석탄산업의 종료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제1 토론에서 석탄협회 안현검 전무가 '국내 석탄산업 현황과 전망'을, 석탄공사와 한국광해광업공단, 산업연구원 전문가 등이 부채 문제를 포함한 대한석탄공사의 정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마련'을 주제로 진행된 제2토론에서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의 마중물이 될 대체산업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김광태 도계읍 번영회장,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 본부장 등도 현재 진행 중인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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