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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직접 임명한 러시아 해군 2인자, 우크라 공격에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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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직접 임명한 구드코프 소장, 2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사망

    2022년 4월 '부차 학살' 지휘관 중 한명…푸틴, 최고훈장 수여하기도

    아시아투데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 태평양 함대 전투 영광 기념지의 영원한 불꽃 앞에 놓인 미하일 구드코프 러시아 해군 부사령관(소장)의 사진. 올해 3월 태평양 함대 소속 제155 해군 보병 독립여단 지휘관에서 승진한 구드코프는 지난 2일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에 전사했다. /TASS·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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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군의 2인자 격인 부사령관으로 직접 승진시킨 미하일 구드코프 근위 소장(42)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

    3일 미국 CNN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드코프 소장은 전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야전 부대 지휘소를 방문했다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도 "구드코프 소장이 전투 작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드코프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전사한 11명의 최고위 러시아 장교 중 한 명으로,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 장성급 지휘관들을 추적 사살해왔다.

    구드코프 소장의 죽음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2022년 4월 일어난 '부차 학살'과 맞닿아 있다. 그는 당시 부차학살에 참가한 러시아 지휘관 중 한명이었다. 그는 제155해병여단을 지휘하며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고, 당시 그의 여단은 전쟁 포로 처형, 민간인 학살 등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군사 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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