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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로스 앤젤레스(LAFC)가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과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나이도 만 33세를 앞두고 있으며, 구단 차원에서도 세대교체를 시작할 적기이기 때문. 선수 본인도 큰 미련은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자신의 목표였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미 현지에서는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월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는 인상을 구단 내부 관계자들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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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내가 알기로는 손흥민이 지난 몇 년보다 올여름 팀을 떠나는 데 더 열려 있다.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물론 지금까지 손흥민이 직접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끝난 뒤 "일단은 아직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향후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했다. 막대한 이적료과 연봉을 준비했기 때문.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사우디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세 구단이 4,000만 유로(약 640억 원)의 이적료와 연봉 3,000만 유로(약 480억 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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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 경쟁 구단이 나타났다. 바로 LAFC다. 'TBR 풋볼' "LAFC는 이미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도록 '지정 선수' 슬롯을 비워둔 상태다. 최근 올리비에 지루가 LAFC를 떠나 프랑스 리그 1의 릴로 이적하며, 손흥민 영입에 필요한 슬롯이 확보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LS 구단은 3명의 지정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이 슬롯을 통해 리그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고액 연봉자 영입이 가능하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5,383만 원)를 받고 있다. 이적료 역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슬롯 활용은 필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측과 접촉을 시작한 상황. '더 하드 태클'은 "슬롯 확보를 하면서 LAFC는 손흥민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이미 그의 측근과 접촉해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잔류 가능성도 남아 있다. 매체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허락하기 위해선 당연히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본인 역시 미래를 두고 고민 중이다. 떠날 가능성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마지막 한 시즌을 더 보내고자하는 마음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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