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준이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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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투어 통산 73번째 출전 만에 움켜쥔 우승 트로피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섰다.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면서 강하게 압박한 노승희(16언더파 272타)를 한 타 차이로 제쳤다. 우승 상금으로 2억1600만원을 받은 박혜준은 시즌 상금 순위 12위(3억2949만4856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는 22위.
호주 골프 유학을 했던 박혜준은 2021년 8월 KLPGA 투어에 입회했지만 다음 해 시드를 잃고 2023년 드림투어(2부)에서 뛰었다. 이후 작년에 정규투어에 복귀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박혜준은 경기 뒤 “준우승 두 번의 경험이 오늘 우승에 필요한 인내심을 키워준 것 같다”면서 “어린 시절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골프를 시작했다. 오늘 행복한 순간이 찾아와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미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와 최혜진은 나란히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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