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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HD현대重 노조, 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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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조합원 대비 64%, 파업 찬성

    사측 교섭안 따라 파업 여부 결정

    헤럴드경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가운데 왼쪽)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백호선 지부장(오른쪽)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지난 5월 20일 울산 본사에서 ‘2025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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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 전체조합원 7539명의 66.98%인 5050명이 참여해 재적 대비 64.04%로 과반을 넘긴 4828명이 찬성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파업권을 얻게 된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을 협상안으로 제시하고 지난 5월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1차례 교섭했다. 하지만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냈다.

    HD현대중공업의 파업은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지난 3일 김종훈 울산 HD현대중공업 노사를 각각 방문해 원만한 합의를 요청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주시하고 있다.

    노조는 여름휴가 전인 이달 말까지 합의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파업 자제를 촉구하면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혀 교섭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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