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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전 장교 "지도부 95% 사망…가자 통치력 80% 넘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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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크게 상실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BBC는 현지시간 6일 하마스 보안군 고위 장교의 발언을 인용해 하마스 지휘·통제 체계가 사실상 붕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수개월간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마스 지도부의 95%가 사망했고, 현역 지휘관들도 대부분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교는 "안보 구조가 거의 남지 않았고, 치안 역시 완전히 무너졌다"며,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80%가량 상실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하마스의 핵심 보안기관인 '안사르'까지 약탈 당했지만 경찰이나 보안군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는 올해 초 이스라엘과 57일간 휴전하며 조직 재편을 시도했으나, 지난 3월 휴전 연장 협상 결렬 이후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격에 급격한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치안 공백 속에서 지역 부족과 연계된 무장 단체들이 세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베두인족 출신 야세르 야부 샤바브가 이끄는 조직이 주목받고 있으며, 하마스는 야세르에게 거액의 현상금도 내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가자지구 소식통은 야부 샤바브가 하마스를 전복시키기 위한 공동 위원회 구성을 위해 다른 무장 세력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안사르 #전쟁 #가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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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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