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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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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불갑사서 만당 스님 영결식 엄수…"불교문화 확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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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조사 낭독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영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의 영결식이 7일 전남 영광 불갑사에 엄수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장 주관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자체장, 불교계 인사,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1964년생인 만당 스님은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불갑사 주지로서 불교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불갑사를 천년고찰의 위상에 맞게 중창했으며, 영광의 대표 명소인 꽃무릇 군락지를 조성하고, 상사화 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켰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보급을 통해 일반 대중과 세계인이 불교와 인연을 맺도록 하는 데 앞장섰으며, 불교문화사업단장으로서 한국불교의 대중화와 문화 진흥에 기여했다.

    김영록 지사는 조사(弔辭)를 통해 "만당 종사의 삶은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정진이자, 중생을 위한 보살행이었고, 불갑사를 전국적 성지로 일구고, 한국불교가 대중과 세계로 나가는 길을 닦으셨다"며 "아직 이루지 못한 구층목탑 건립의 원력을 가슴에 새기고, 전남도가 종사님이 일군 불교문화 성지를 더욱 장엄하게 가꾸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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