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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천하람 "강선우,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이재명 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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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보좌진은 몸종 아냐…추가 피해 막아야"


    더팩트

    개혁신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보좌진 갑질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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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개혁신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보좌진 갑질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를 하는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최근 5년간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고, 같은 기간 46명이 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 원내대표는 "한 달에 한 번꼴로 보좌진을 갈아치운 것부터 이미 정상적인 의원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심지어는 보좌진에게 자신의 집 쓰레기 상자를 들고나와 버리라고 하거나 본인 집 화장실 변기 비대에 문제가 생긴 것도 살펴보라고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까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 후보자가 보좌진을 공적 동료가 아닌 개인 심부름꾼처럼 대했다고 비판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는) 보좌진을 몸종처럼 썼다"며 "여성가족부의 공무원들이 추가적인 갑질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즉각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강 후보자는 피해를 입은 전 보좌진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힐난했다.

    전성균 최고위원은 강 후보자의 의혹을 두고 단순한 갑질을 넘어 국민 세금을 자신의 사적 편의에 사용한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강 후보자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전문가라고 치켜세웠다"며 "더 황당한 건 강 후보자가 과거 태움 방지법을 대표 발의하며 약자 보호 갑질 근절을 주장했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보좌진은 몸종이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공적 동료"라며 "민주당은 강 후보자를 철회를 하고 이제 다시 한번 도덕성을 검증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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