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 시간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세안 회원국 다수에 20~40%의 고율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루비오 장관은 아세안 외교장관들과의 회동에서 무역 갈등 완화와 지역 내 불만 해소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11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도 참석해 남중국해 안보, 초국가적 범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방문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 안전을 재확인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세안 회원국들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안와르 총리는 "관세, 수출 제한, 투자 장벽이 지정학적 대결의 도구가 됐다"며 미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 초안에서 "세계 무역 긴장 고조와 국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특히 관세 등 일방적 조치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이날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미얀마 내전과 인도주의 위기를 주요 의제로 다루며, 군사정권에 폭력 중단 등 5개항 준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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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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