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47.4㎞ 2조5475억 투입…760만 부울경 초광역 동반발전 실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도./제공=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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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10일 부산~경남 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연장 47.6㎞ 로 부산 노포역에서 경남 양산(웅상)을 거쳐 KTX 울산역을 연결한다. 구간 내 11개 정거장을 설치하며 총사업비는 2조5475억원이다. 전체 구간을 45분 만에 연결하며 하루 35회 운행할 계획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노포역) △정관선 △양산선 △울산1호선 등 단절된 4개의 도시철도와 연계해 광역 접근성 향상은 물론 산업·물류·교통축 개선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국가철도공단과 중앙부처·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측량 및 지반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을 결정한다. 이후 총사업비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확정하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한다.
앞서 지난해 6월 부울경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지난 6월18일 열린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3개 시도가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이끌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단일노선으로서 3개 시도를 연결하는 기능 외에도 환승을 통해 부산과 경남, 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핵심 노선이다. 부울경 통합경제권 형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초광역 경제동맹 1호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대응할 동남권 광역 경제권의 시작점이자 시도민 교통 불편 해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노포역 일원을 활성화하고 금정구와 기장을 비롯한 동북부 일대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울산시, 경남도와 힘을 합쳐 사업이 조기 착공·개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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